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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너와 나의 시간 옐로우
동상 (고등부)
너와 나의 시간 옐로우
감독 : 김예원, 신동환
기획의도 눈부신 잿빛을 그리고 싶었다. 밤의 나와 맑은 꽃을 닮은 너. 맑음의 너는 밤의 나를 끌어안는다. 맑음의 꽃은 고요히 시든다. 하지만 두 소녀가 뒤섞여 나온 새하얀 밤은 여전히 아름답다. 이러한 눈부신 잿빛을 담았다. 잿빛 속엔 탁함만 있는 것이 아닌 예쁘고 찬란함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밤의 나는 사람들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를 갈망한다.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친다. 하지만 맑음의 너는 그런 나의 아픔까지 감싸 안는다. 내가 발버둥치며 점점 더 너를 검게 물들어 가도 손을 놓지 않는다. 되려 더 따스하고 포근하게 나를 껴안는다. 결국 나는 맑음의 너를 온전히 받아들인다. 그 무엇도 아닌 너를 자신의 두 눈과 심장에 가득 담는다. 나는 몸부림을 멈추며 너와의 시간을 서로의 사랑으로 가득 채운다. 그렇게 상처 속에서 다시 노랗게 피어난 꽃을 닮은 그들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 서로 다른 두 소녀가 그려내는 아름다움과 잿빛 품에서 피어나는 어여쁜 꽃을 느꼈으면 한다.
줄거리 사랑해. 서로를 사랑하는 두 소녀. 하지만 그들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에 나는 억압을 느낀다. 차가운 눈길로부터 나는 벗어나고 싶어 한다. 답답함과 막막함 속에서 나는 시선에 대한 자유를 원한다. 그렇게 나는 발버둥친다. 어떻게든 도망가기 위해서. 내가 몸부림치면 칠수록 나와 함께하는 네가 아파하는 지도 모른채 연신 벗어나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너는 나를 언제나처럼 끌어안는다. 너는 나의 힘듦을 보듬어 주며 함께 예쁜 사랑을 꿈꾼다. 너의 따뜻한 품속에서 나는 너를 통해 자유로움을 느낀다. 시선에도 오로지 자신만을 향하며 사랑을 건네는 너를 보며 눈초리 속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음을 깨닫는다. 결국 나는 시선의 속박에서 발버둥치는 것을 멈춘다. 그리곤 너와 나를 향한 너의 사랑을 온전히 느낀다. 그들의 공간 속엔 오로지 둘로만 가득 찬다. 나는 구속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느끼며 온전히 너만을 바라본다. 결국 모든 것을 승화시키며 두 소녀는 어여삐 사랑을 꽃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