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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아픈 사람
대상 (초등부)
아픈 사람
감독 : 박주하
기획의도 범죄 스릴러 장르로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학교폭력 피해자의 마음을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게 표현하고 싶었다. ‘학교 폭력은 언제부터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 것일까’ 라는 생각부터 시작한 이 영화는 그 시작점이 언제든, 마지막 끝은 항상 ‘복수’, 또는 ‘부정적’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내가 만약 피해자라면 가해자를 어떻게 하고 싶을까. 라고 생각했을 때,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되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힘이 생긴다면? 나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다면? 새로운 ‘정의’를 위해? 사실 복수는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 때문에 이 영화의 마지막에 복수를 끝내고 웃는 배우들의 모습속에는 정의롭고 싶은 하나의 새로운 학교폭력을 만들어낸, 기괴한 웃음소리로 끝내고 싶었다. ‘아픈사람’이라는 제목은. 이 영화 속에서 나오는 모든 인물은 모두 ‘아프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별이’는 ‘학폭’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었고, 방관자였던 ‘예서’는 ‘공부홀릭’에 빠진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로, 직접적인 괴롭힘을 행했던 ‘나영’이는 남을 괴롭히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사람으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지혜’는 학폭의 아픔을 간직한채 복수의 칼만 갈고 있는 아픈사람으로 표현했다. 즉, 학폭과 관계된 모든 사람은 아플 수밖에 없고, 그 아픔은 아픔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줄거리 어김없이 오늘도 ‘나영’을 찾는 ‘예서’. 뭔가 할 일이 생각나면 자신의 오른팔과 마찬가지인 ‘나영’을 찾는다. 하지만, 학교에 늦은 나영이. 평소에 같이 다니던 ‘가인’이는 따로 두고 혼자 학교에 온다. ‘지혜’는 가인이가 병원에 입원 했다는 소식을 말해주지만, 예서와 나영이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때 그들의 먹잇감인 ‘별이’가 학교에 등교했기 때문. 별이가 등교하자마자 ‘나영’이는 괴롭히기 시작한다. 예서는 나영이의 괴롭힘보다는 문제 하나를 푸는게 더 중요해보인다. 쉬는 시간에 예서는 화장실에서 별이의 핸드폰을 발견한다. 나영이는 그 핸드폰을 열어서 별이의 약점을 찾고자 하지만, 때마침 그 핸드폰을 찾으러온 별이에게 제지 당한다. 평소 나영이 앞에서 한 마디도 못하던 별이지만, 자신의 핸드폰을 날카롭게 채가는 모습이 영 이상해보였다. 다음날, ‘가인’이처럼 ‘나영’이도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무슨 일일까. 예서는 자신을 따르는 아이인‘지혜’를 시켜 나영이에게 전화를 걸어보게 한다. 그때, 별이의 가방 속에서 진동 소리가 들리고, 예서는 언뜻 불길한 예감이 든다. 6교시 체육시간에 예서는 자신의 불길한 예감을 확인하기 위해 몰래 지혜와 같이 반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별이 핸드폰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사라진 아이들의 감금된 모습이 찍혀 있었던 것! 심지어 그 핸드폰 안에는 예서와 지혜의 사진도 들어있었다. 놀란 예서와 지혜는 그 감금된 장소가 ‘창고’임을 눈치채고, 나영이를 찾기 위해 달려간다. 누구도 쓰지 않는 오래된 ‘창고’. 예서와 지혜는 그곳에 들어가 나영이를 찾았지만, 그들을 뒤따라온 별이와 마주치게 된다. 별이는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에게 복수를 하고 있었다. 예서와 지혜는 별이를상대로 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도망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늦은 밤, 예서는 복도를 달려 학교 정문으로 갔지만 잠겨 있는 문. 결국 별이에게 붙잡히고 만다. 마지막 결단의 순간. 예서는 별이가 아닌 지혜의 손에 쓰러지게 된다. 사실 아이들 감금과 납치는 별이와 지혜의 합작품이었다. 지혜는 예전에 어렸을 때, 예서와 나영이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었고, 이를 앙갚음 하기 위해 별이를 끌여들었던 것! 그렇게 복수를 마무리한 두 사람은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사람’으로서 살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