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은상 (중등부)
바다봉투
감독 : 박준서
기획의도 | 청소년 영화는 등장인물들이 대게 학생들이다. 이러한 까닭에서 인지 청소년영화는 비교적 장르가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생각이 <바다봉투>의 시작이 되었다. 우리는 청소년 영화에서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고 싶어 범죄추리 장르를 만들기로 하였다. 이 영화역시 등장인물들이 학생들이기때문에 학생사이에서 있을수있는 사건을 다루어야 했다. 그러면서도 그 사건이 가볍지만은 않아야 영화에 흥미가 생길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실제로 있을듯, 없을듯한 <바다봉투>의 줄거리가 완성 된 것이다. 영화의 제목은 <바다봉투>이다. 이 제목은 영화의 주 소재가 되는 '바다색 봉투'를 간결히 나타낸 말이기도하며,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바다와 봉투를 축약하여 나타낸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바다봉투'는 영화 속에서 또다른 큰 역할을 하고있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한번씩 이 봉투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 봉투를 얻게되는 방법, 과정, 그리고 이 봉투를 손에 쥐었을 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각 인물의 성격과 특성이 드러난다. 누군가는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직접 봉투를 만들었으며, 누군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잔머리를 굴려 봉투를 빼았는다. 또한 누군가는 처음에는 부도덕한 방법으로 봉투를 얻게 되었지만 끝내 죄책감에 자신을 반성하고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는 방법을 택한다. 이렇게 영화의 주 소재이기도 하며 영화의 내용을 나타내기도 하는 '바다봉투'를 영화의 제목으로 결정 한 것이다. 앞으로 청소년영화를 통틀어 한국영화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었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 연출자인 나도 다양한 장르를 연출하는데에 도전해보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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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주인공 태호는 자전거가 부러진 학원친구 도윤이와 자전거를 타기 위해, 그의 다른 친구 정우에게 자전거를 대신 빌려 도윤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해운대로 놀러간다. 비싼 자전거라 잃어버리지 말라는 정우의 경고를 들었음에도, 태호는 그만 소매치기범에게 정우의 자전거를 도둑 맞고만다. 정우가 태호에게 자전거값을 갚아라 요구하자, 결국 태호는 거짓과 반전이 가득한 상황속에서 그의 '바다색 봉투'를 지키기위해 도윤이와 함께 소매치기범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